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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본 부산..
몇군데 안가봤지만 제가 생각한 것 보단.. 화려하진 않았지만..
있을건 다 있었던 거 같네요 ^^;;

버스타고 출발해서.. 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지하철.. 그리고 해운대로 갔습니다..
부산에 딱 도착해서 10분간 보고 들어본 결과.. 서울과 비교되는 부분이 몇개 있더군요..
1.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복장..(젊은 여자분들이 그렇게 많이 단체로 입고 다니더군요..)
2. 짧은 치마..(남쪽이라 그런지.. 치마가 서울보다 짧더군요 =_=;;)
3. 좁은 지하철.. (천장도 낮을 뿐더러.. 앉는 의자도 상당히 작더군요..)
4. 여자들의 남성화??
    (지하철 맞은편에 젊은 남여 커플이 앉아있었습니다.. 여자분은 앞서 말한 검은색 세트옷과.. 짧은 치마..
     서울 같았으면 짧은 치마면 신경쓰면서 치마를 가릴텐데.. 이 여자분.. 마치 보란듯이 다리를 벌립니다....
     2월 19일.. 호피무늬 팬티를 입으시고 남자친구와 부산 지하철역을 지나신 여자분.. 죄송합니다.. 봤습니다 =_=)
5.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다.
     (서울은 젊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 눈치를 좀 보는 편인데.. 부산은 그런게 없어보였습니다..)
6. 인상이 다르다.
     (물론 외국인이 많아서 그런것 일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인상이 약간 일본 feel 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뭐.. 나쁜 의미는 아닙니다 ^^;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니.. 악의적인 의미로 차이점을 적어본건 아닙니다. ^^;

<해운대 시장>

해운대 역에서 나와서 조금 걸으니 해운대 시장이 보이더군요.. 우왕..
생각보다 시장에 비릿내가 안나더군요.. 확 날줄 알았는데..
그리고 생각한것 보단 좀 작은 느낌..?;
모란 시장 보다도 왠지 좀 작아보이는 느낌이였답니다. ㅇ_ㅇ;;

근처 중국집이 보이길래 가서 짜장면을 먹었는데.. 맛이.. 별로더군요 -_-;;
괜히 먹었어.. 괜히 먹었어..
서울에서 먹으면 더 맛있는데 괜히 먹었어..
뭐 그렇게 후회를 하며 나왔습니다. ㅠㅠ

해운대 시장을 지나 조금 더 걸으니 바닷가가 보이더군요.. +_+;
살짝 바닷가만 보고 있는데..
진짜.. 겨울인데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깜짝 놀랄정도 였습니다..
(몇년전 겨울에 양양해수욕장을 간적이 있었는데 그땐 진짜로 사람들 구경하기도 힘들었었거든요 ^^;)
그런데 이상하게도 남자분들과 여자분들이 때지어 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Oh.. My god..
그게 다 헌팅을 목적으로 다니는 거더군요 -_-;;
이쁘장한 여자분들 3분이 지나가자.. 그 뒤에 남자 3명이 웅성웅성 하더니 한명이 바로 뛰어가서 말을 걸더군요 -_-ㅋ;;
말로만 듣던 부산 해운대 헌팅..
그래서 그랬을까요..?;
제가 알고 있던 부산 남자들은.. 다들 여자친구가 있거나.. 무언가 하나에 빠진 오타쿠거나.. 둘 중 하나 였습니다. -_-ㅋ

<해운대>

영화 <해운대>를 봤다면 좀 더 신기하게 거리를 봤을텐데..
전 영화를 안봤기 때문에 거리 하나하나가 신기하거나 그러진 않았답니다. ㅇ_ㅇ;;
다만 남쪽나라(?)라는게 신기했을 뿐이죠.. 후훗 =_=

서울과 다르게 어찌나 따듯하던지..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직종을 변경하게 된다면 남쪽에서 살고싶다는 작은 계획이 생겼답니다 +_+;;


<베니건스..?>

해수욕장 바로 건너편에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 거기서 찍은 바닷가 사진입니다.
(사진을 찍는걸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사진기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게 아니라 아이폰으로 찍은 것들이기때문에
 상태가 그렇게 좋진 않네요 ^^; 그래도 사진 없는 글 보다는 나을거라는 생각에 넣어봅니다.)
전 밥만 먹으면 되지.. 그게 어디서 파는건지는 별로 관심이 없는지라.. 베니건스..? 맞겠죠..?;;;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30분이나 기다리라는 겁니다;;
"사람이 많은가보다.." 하고 기다리겠다고 한 다음 밖에서 아이폰 가지고 게임을 하다보니 들어오라더군요..
들어가보니..
"her"..
빈자리가 수두룩 한데.. 기다리라고 한거였답니다;; 저희가 들어올때 자리가 10자리 정도 남아있던데..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충 12명..?; 쩝.. 왠지 모르게 서글프더군요 =_=;;
그렇게 밥을 먹고 나와서 아쿠아리움에 갔었답니다..

입장료가.. 얼마더라.. 성인은 1만2천원??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서울에 있는 것도 구경을 안해봤는데.. 부산에서 구경을 하는 순간이였답니다 =ㅁ=;;

마술쇼도 하고.. 상어밥도 주는 쇼도 하고.. 나름 정해진 행사들이 있더군요..
재미있었습니다 ^^;
가족단위로 와서 아이들 교육 시켜주는 가족들이 제일 많았고.. 외국인분들도 좀 있고..
의외로 친구들끼리 온 분들이 좀 있더군요.. 그것도 연인도 아닌 그냥 동성친구 -_-;;
아래는 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가재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가재하면 보통 빨간색이 떠오르는데.. 이놈은 색이 특이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
왠지.. 빨간색 가재가 아니걸 먹으면.. 탈날꺼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바로 다음 동물로 넘어갔답니다.


해룡입니다!!
해마도 아닌 해룡!!!
해마랑은 사이가 좋지 않은지(?) 멀~~리 떨어져있더군요


이제부터 해파리 특집입니다.. 위에 해파리는 마구마구 떠다니는데.. 조명을 이쁘게 받았죠 +_+;;
아래쪽에 보이는 비상구랑 화장실 표시는 잊어주세요 (+__)ㅋㅋ


외계 생명체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해파리.. 처음 보는건데.. 신기했답니다 ^^;;
해파리가 많이 뭉쳐있으면 사람도 위험하다던데.. 이 작은 놈이 그렇게 위험한가.. 라는 생각이 들어군요 =_=;;
외계 생명체.. 조심해야겠어요..


알록달록 이쁜 물고기


이 물고기는 특별히 찍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바람의나라라는 온라인 게임 때문이죠..
바람의나라의 사냥터 중.. 지옥에 후방이란 곳이 있습니다..
이 물고기를 딱 보는 순간!!! 바로 그 후방에 나오는 잡몹들이 생각이 났답니다!! 그래서 바로 한컷!!


니모를 찾아서~ 저는 물론.. 5분 보다가 잠들어서 잘 모른답니다 ^^;;


이놈은 좀 특이했습니다..사진상으로는 마치 모래에 무언가 꼽아놓은 듯 보이지만..
사실 이놈들이 머리를 내밀로 계속 꿈틀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면.. 그냥 징그럽다..?;
근데 신기하다고 사진을 찍는 여자분들이 꽤 있으시더군요 =_=;


앞서 언급된 가재와 비슷하게.. 색이 이뻐서 찍었는데.. 아이폰의 한계상.. 선명하게 나오진 않는군요 oTL..


기다리던 상어입니다..
자슥.. 이빨이 생각만큼 날카로웠습니다.. 물리면..
어흑.. 생각하기도 싫군요..
상어밥 주는 쇼때.. 사람이 들어가서 직접 입앞에다가 물고기를 던져주는데.. 보는 사람이 아찔합니다 =_=;;


터널같은 곳을 지날때 위를 찍은 건데.. 이상하군요..
다음에는 터널 지나기전에 터널이랑 전체적으로 보이게 찍어야겠습니다. ㅠㅠ


그렇게 아쿠아리움 구경을 마친 이후..
여기저기 좀 더 보다가..
회를 먹는다고 갔는데..
밑반찬으로.. 이름 모를 생물이 등장했답니다..
지렁이 같은게.. 몸이 갈라진체.. 시뻘건 속내를 보이면서.. 무려 20분간 꿈틀꿈틀..
계속 이놈을 지켜보다가 신기해서 물어보니까..
이놈이 그 유명한 개불이더군요;;
우웩.. -ㅠ-;
가뜩이나 비린걸 못먹는 저에게.. 얘는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먹는 순간.. 아.. 이런게 비린거구나.. 하고 느낀답니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좋다고 남자들이나 여자들이나 일단 이게 보이면 바로 먹어치워버린다더군요 -_-;
무서운 분들입니다;;

다음에 부산을 가게 되면.. 자갈치시장..? 뭐 그런것도 좀 돌아다녀보고 그래야겠습니다..
신기한 부산..

씨유~ 레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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