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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
전날 늦게 잔 탓일까??
일어나보니 이미 10시 30분이였다..

꾸무정대면서.. 영현이형이 끊인(?) 햄찌게(절대 부대찌게 아님)를 먹고 나서
또 여유를 부리며 담배 한대를 폈다 =_=;;

형.. 미안.. 난 절대 내가 음식을 만들거나 설거지하기 싫어서 느긋했던게 아냐;;
다음에 혹시 같이 가게되면 내가 할께 ㅠㅠ

미안함을 뒤로하고.. 상큼하게 샤워를 하고 나오니..
벌써
출동 준비 완료!!

그렇게 또 차를 타고 강원도 탐험이 시작되었다.
일단 시작은 속초 시내!!

A양이 멀미를 한다면서 약국에 가길래 따라가서 냉큼 비타민 하나 사가지고 오고..
(그렇게라도 해야지 형에게 덜 미안할 듯 해서?? ㅋㅋ)
(이 글을 읽는 형의 예상 반응..)
("왜 이렇게 착한 척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던킨에 가서 쿨라타 한잔씩하시고-
춘천으로 고고싱-

춘천으로 가는 길에 도착한 미시령-
사실.. 미시령.. 예전에 한번 정도는 온거 같긴 한데.. 기억이 안난다;;
휴게소는 마치 옛유적이나 된듯.. 옛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많아서
설레였고..
휴게소안에 먹거리 파는 가게들은 다 닫혀져있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휴게소에 내 흔적을 남기고 왔다.. 흐흐.. (+__)ㅋ

<http://blog.daum.net/stella708/12091376>

참!!
미시령을 올라가면서 느낀거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자전거로 다니시는 분들이 참 많았다. 젊은 사람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정말 "멋지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분들이셨다 +_ +

그렇게 좋은 경치 구경하면서 다시 또 드라이브아닌 드라이브(?)가 시작되었다..

한참 가다가 어디가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소양강댐에 가면 앞에 공원이 있는데 거길
가자고 하는 우리의 운전 기사!!

그렇게 정말 끝도 없이 차를 타고 갔다..
근데 여기서 잠깐!!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
여기서 언급 안하면 이건 추억이 아니라.. 그냥 잊혀질테니.. ㅋㅋ;;
1일차때.. 밤에 가서 뒷자리가 안보여서 몰랐는데..
3일차에는 해 떠 있고.. 또 내가 뒷자리에 타다보니.. 한가지 느낀 사실!!
A양이 정말 잘잔다 -_-ㅋ
일단 차에 타면 5분 내로 무조건 잔다..
잘잔다.. 일단 여기까지!! 중간 중간 언급하겠다..
이때도 우리 A양께서는 잘 자고 있었다.. 꾸뻑꾸뻑..

그렇게 한없이 차를 타고 가다가 휴게소에 다시 도착!!
핫바 하나씩 물고 슬금슬금 다시 고고싱-

핫바를 하나 먹고.. 또 차에 타자마자 급하게 잠드는 A양..
결국 속초에서 춘천까지 한 3시간(?)정도 걸렸는데..
그 3시간을 내리잤다.. 여기서 한번 카운트 세어보는 것도 좋을 듯.. 일단 3시간!!

그렇게 춘천 소양강댐에 슬금슬금 올라가니..
저~~~~~~~~~멀리 보이는 모터보트 =_=;;
영현이형이 먼저..
"우리 모터보트나 탈까?"
Olleh~
다른 사람들 반응을 보니 재밌을 듯...? ㅎㅎ
'이런 악마같은 속마음 하곤.. (+__)ㅋㅋ'
이라고 생각하며 바로 고고싱-


으히..
신모누님께서.. 자꾸.. 자리에 안앉으시고.. 자꾸 누우려고 하시던.. ㅋㅋ
모습이.. 생생하네요.. 으하하~!!!!
앞에 있던 A양의 표정은.. 못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하지만., 타고 나오자마자.. 영현이형이 바로.. 표정을 재현!!
음............
A양의 표정.. 순간.. 상상되버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유쾌한 여행을 계속 하며.. 앞서 영현이형이 지인에게 물어봐서 알아놓은 닭갈비 집으로 갔다!!

춘천하면 바로 닭갈비!!
그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면 통나무집이라고 한다..
가보니 진짜 통나무집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http://www.chdakgalbi.com/new>
(여기는 택배도 된단다 =_=)

이때 시각.. 아마도.. 한.. 5시 20분??
도착했는데.. 1시간을 기다려야된단다 ㅠㅠ
(우리 번호는 95번..)
회사 동료이자.. 동기이자.. 춘천이 수도권이라 생각하는 우리의 봉철군에게 전화를 해서..
"봉달아 춘천에 닭갈비 맛있는데가 어디야?"
"여기 1시간 기다리래;; 기다려서 먹어볼만한 곳이야?"
라고 물어보니..
"기다려"
라는 단백한 말에 바로 기다리기 Mode 발동!!
(이 당시 번호가 61번)
그렇게 대기실에서 우결을 다 보고나니.. 엄허.. 곧 우리 차례!!
우왕 굳.. 그렇게 우리는 1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통나무집에 입성할 수 있었다.

그렇게 들어간 통나무집은.. 그냥 보기만 했을때는 다른 집과 별다를게 없어보였다..
But..
한입 베어물은 닭갈비의 맛은..
서울에서는 절대로 맛 볼 수 없는 맛이였고!!
1개만 시킨 막국수는.. 우리 모두가 즐기며 먹을 수 있는 양이였다!!!!!
먹다가 야체들이 좀 남았을 무렵.. 우리는 모두 지지..를 쳤고..
그래도 밥도 비벼서 먹어봐야되지 않겠느냐.. 라는데 의견이 모아져서
밥도 하나!! 추가!!
그렇게 먹은 밥 또한.. 뭐랄까.. 색다른 맛이랄까?
닭갈비를 먹으러 가서 한번에 3가지 맛을 즐길 수 있었던 아주 좋은 시간이였다.
+_ +
(나와 권모씨 빼고는.. 그렇게 맛있다는 반응이 아니였다 ㅠㅠ)
그렇게 배터지게 먹고 나니..
집에.. 어머니가 오징어를 사오라고 했었는데.. 무겁다고 안들고 간다고..
사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아오던.. 내 자신을 발견하고..
닭갈비 2인분을 포장해서 샀다 =_=;;
근데.. 나처럼 포장을 원하는 사람이 많은지..
카운터 옆에는 2인분, 3인분으로 나뉘어져 수 많은 아이스박스에 포장이 되어있었다.

그렇게 2인분을 하나 사서 다시 또 집으로 고고싱-
정말 우리가 Nice하게 날짜르르 잡은게..
놀때는 정말 햇볕 쨍쨍!!
닭갈비 먹고 딱!! 나오니까 가 시작되었다 =_=;;
정말정말 나이스 타이밍에 기분이 업업 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다..
우리는 바쁘지 않지만..
우리가 렌트한 차가 바쁜 것이다 =_=;;
10시까지 반납인데.. 고속도로 진입시 시간이 이미 7시..
근데 설상가상..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도 이미 막히고 있었다 =_=;;
그렇게 마음졸이다가 전화해보니.. 다음날 오전에 가져오라고 하고..
추가 요금만 더 받겠단다..
음..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반가운 소리 +_ +;;

우리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A양은 또 자고 있었다 -_-ㅋ
자.. A양이 지금까지 잔 시간을.. 그냥 앞에서 언급한 3시간..에서부터 더 추가하자

그렇게 막히는 고속도로를 지나 천호에 와서.. 나를 내려주는데..
이미 시간은 10시 30분정도가 되어있었다..
즉.. A양은 이미 6시간 이상을 숙!면!

중간에 A양이 살짝 살짝 깼지만.. 나중에 물어본 결과..
"내가 깼었어?"
란다 =_=;; 무서운 A양..

사실.. 모란까지 대려다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권모씨가 운전을 3일 내내 했기 때문에
차마 가자는 말은 못하고 조용히 퇴장 =_=;;

천호역에 내린 나는 8호선 종착역인 모란까지 지하철로 슝슝슝-

그렇게 도착한 우리집 가는 길에 하늘에서 뿌려지는 빗줄기와
빗물에 맞아 떨어진 수 없이 많은 꽃잎들을 밟으며 지나가는데...
1주일 만에 보는거라 그런지 어찌나 그 길이 이쁘던지..
내 눈에만 담기가 아쉬울 정도랄까..?
하지만 아이폰으로 심야촬영은 불가 ㅠㅠ
그리고 내 눈에 맺힌 그 느낌을 화면으로 표현하기는 힘들꺼 같아서 잠시
발길을 멈춰 내 눈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도착한 집..
1주일만에 아들 왔다고 반겨주시는 어머니를 뒤로하고..
바로 Die..

재밌었던 여행이였고..
행복했던 여행이였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한 여행이였다..
See you..
God bless you..


ps. A양의 잠잔 시간..
아침에 잠잔 시간                                    - 약 5시간??
내가 차에서 내리기 전까지 차에서 잔 시간  - 약 6시간
내가 차에서 내린 후 차에서 잔 시간           - 약 1시간
================================================================
토탈                                                     - 약 12시간

내가 차에서 내릴때도.. A양이 나에게 인사는 했지만..
그것도 잠결에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_=;;
이렇게 자고도 집에가서 또 잤겠지!!
아무튼.. 이 글의 결론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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