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후배들을 위해 글을 하나 써볼까 합니다.
아는 후배들 많냐고요??
아뇨;; 전 주로 형들과 같이 다녀서 후배들은 5명정도??? 알고 있는거 같네요
물론 이놈들이 연락도 안합니다만...
아.. 제 소개를 안했네요..
전 백석대학교 정보통신학부 정보보호학과 03학번이며
2009년 2월에 졸업을 했습니다.. 학교에선 거의 혼자놀기의 진수를 펼치며 다녔죠;;
현재는 나우콤이라는 회사에서 CERT라는 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2014년 추가. 현재 현대 계열 회사에 재직 중. 간혹 지방대 졸업 후 취업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서 한줄 추가해 봅니다)
여튼.. 제가 학교를 다니며.. 경험했던 내용을 후배들에게 전달하여... 후배들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졸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1년 2개월) 이런글을 쓰고 있군요 -_-ㅋ
(무슨 생각인거냐;; 넌.. ㅠㅠ)
대학교 입학해서 1학년.. 주위에 많은 유혹들이 있습니다..
술.. 여자.. 그리고 도서관 만화책.. -_-ㅋ
공부 따윈 하기도 싫죠.. 하!지!만!
창업동아리는 꼭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1학년때 잠시 몸을 담았던..
CNI - http://cni01.com/main.html
여기.. 좋습니다.. 제가 1학년때 너무 공부를 멀리해서.. 적응을 못하고 나왔지만..
다시 대학 시절로 돌아간다면 다시 한번 들어가게된다면.. 다시 한번 꼭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 입니다.. 사람들도 좋고..
아.. 그 좋은 곳에서 왜 나왔냐고요..?;
그 당시.. 1학년인데.. 공부를 늦게까지 시켜주시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선배들이 시간을 투자해서 그만큼 저에게 해주었던 것들인데..
여자와 술.. 뭐 노는게 좋아서 그랬죠..
제가 전역하고 나서.. 지나가는 말로 다시 들어오라고 하는 말을 들었을 땐.. 정말 고마웠는데 말이죠.. 아.. 그때도 왜 안들어갔냐고요?? 그때도 정신 못차렸었답니다 ^^;;
이렇게 저처럼 놀기만하는건.. 좋지 않습니다.. 놀더라도.. 누군가에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놓는게 좋죠.. 즉.. 동아리는 무조건 들어가라.. 이 말입니다.. 랩실에 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랩실은 어찌보면 동아리보다도 더 제약적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군대 다녀와서 2학년.. 펑펑 놀았죠.. 또 술과 여자.. 군대 다녀와서 학고를 맞을 뻔 했습니다.......
동아리에 다시 들어갔거나.. 동아리에 남아있다면 이때부터 정말 열씸히 공부했을텐데..
참 아쉽죠.. 근데 그 시절엔 그게 아까운 것인지도 모르고 놀기에 바빴을 뿐이죠..
2학년때는 군대도 다녀왔다면.. 동아리..와 랩실.. 동시에 노리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그만큼 힘들지만.. 불가능한 부분은 아니죠 ^^;;
그렇게 3학년.. 이제 마음에 불안감이 들고.. 4학년.. 급박하죠..
솔직히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의 질은 높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거의 모든 대학교가 마찬가지니까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수업의 질이 높지 않기 때문에 따로 물어볼 수 있는 인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특히 보안쪽은 인맥이 진짜 중요합니다.
학교 네임벨류?? 없습니다. 그냥 지방 4년제인거죠
그렇다고 개개인의 능력?? 우리학교에서 동아리와 랩실을 거치지 않은 사람 중에서 능력자가 몇이나 있을까요??
그러다 보니 인맥이 더 중요합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인맥..동아리..랩실.. 이런 조직에 속해서 꾸준히 자기 자신의 레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수업 컨텐츠의 질이 얼마만큼 향상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학교 수업만으로 회사에 취직하겠다는 생각은 어불성설입니다.
사실.. 저는 4학년때. .나름 실력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물론.. 영어나 기타 스펙은 빼고요.. 전 영어에 영자도 모르거든요..
프로그래밍 실력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이였고.. 여러모로 남들에 비교해서 평균이상이면 평균이상이지 못한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졸업이 가까워지면서.. 제 자신이 얼마나 오만방자했던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대학내에서 남들보다 잘한다고 자만하시면 안됩니다...
세상은 넓고.. 백석대는 좁습니다..
음... 도움이 되고자 쓰는데 별로 그런 내용은 없네요..
보안업체에.. 실력만으로 들어가려면.. 어느정도를 알아야되는지.. 간략하게 써볼께요..
후배분들 참고하셔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 개인적인.. 주관적인 생각이니 이점 양해해주세요 ^^;
1학년 : 놀아도 좋다. 하지만 공부를 할 수 있는 동아리 & 랩실에 소속이 되어라.
2학년 : 1학년때처럼 놀면 안된다. 적절히 놀면서 공부해라.
3학년 : 늦어도 지금부터는 열씸히 공부해야될 시기이다. 네트워크 프로토콜에 대한 분석과
C언어, API, script언어 등등을 몸에 베일때까지 익히고 또 익혀라. 그리고 익힌 프로그
래밍 언어들을 이용하여 네트워크 프로로그래밍에 적용하여 보아라.
4학년 : 이젠 끝자락이다. 하루 1시간이 아깝다. 3학년때 익힌 베이스로 더 위쪽을 바라보아라.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언급한 내용을 이어가려면.. 인맥이 필요합니다.. 혼자서는 하는데 너무 더디기도 하고 벽이 있죠.. 그래서 누군가가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정보보안 업계에 우리 학교 출신들이 조금씩 들어가있습니다.. 물론 그 수가 아직은 너무 적지만요.. 하지만.. 분명히 유명 보안업체들에 들어가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분들에게 도움을 구하게된다면.. 분명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나중에 취직할때쯤에야 알게되서.. 땅을 치고 후회를 했죠..
물론.. 저도 보안업체에 다니고있습니다.. (+__)ㅋ
후배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쓰고자 했는데 그렇지 못한거 같아서 조금은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보안쪽으로 가실 후배분들..
취직을 위해서는 어떤 스킬이 필요하냐.. 어느정도의 스펙이 필요하냐..
뭐 이런 정도의 질문에는 답을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스킬들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려드릴 생각도 있습니다.
(리버스엔지니어링, 바이러스 분석)
다가가기 어렵다고 주저하지마세요.
주저하는 순간.. 이미 늦습니다. 당당하게 글 남기시고
그 용기에 응하는 답변을 받아서 취직하는데.. 공부하는데 가이드라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출신분들을 보안업계에서 많이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내 후배들을 위한 글..
2010. 3. 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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