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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S 사건 이후 더욱 부각 되고 있는 이슈 중에서 하나가 바로

"개인PC에 백신 안 깔면 포털 접속 못해"

라는 주제일 것이다.
이 주제에 대한 내용은 이미 여러 곳에서 화재거리가 되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백신을 설치하지 않을 시에는 NHN와 유명 온라인 게임에 접속을 하지 못하게 된다.

(네이버.. 너도 안녕 ㅠㅠ)


몇가지 주제를 가지고 간단하게 내 생각을 표현하고자 한다.  

참고로 다시 한번 말하자면 필자는 현재 백수이며 절대로 전문가가 아님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간다.
20대 대학교를 갓 졸업한 혈기왕성한 한명의 사람으로 글을 쓰는 것이므로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이 많이 들어간 글이니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심한 말은 삼가해줬으면 한다.   

            

1. 왜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것인가??
다들 아는 이유겠지만 얼마전 대규모 DDoS로 인하여 대한민국이 들썩이는 사건이 있었다.
배후가 누구인지 어떤 목적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각종 소문만 무성할 뿐.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그 중에 유력한 이야기 중 한가지가 "본격적인 공격을 위한 사건 예비 시험이였다." 이다.
이 의견에 기대어 생각을 해보면 이번 대응은 올바른 것이다.
1차 공격 이후 어느정도 공격 사이트와 공격 규모, 그리고 공격 시기를 알게 되었지만 수 많은 좀비PC 앞에서는 무용지물 인듯 보였다.
이런 DDoS라는 공격의 파괴력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동원가능한 좀비PC의 갯수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공격이 한가지 시나리오로 떠오르고, 이미 한번 디인 정부측에서는
일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잃고 외양간 없이 검문 검색만 강화한다."라는 의견이 나올 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나오는 이 이야기가 우리 개인의 생활을 심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일부의 우려와는 반대의 입장이다.
강경하다..라는 말을 들으려면 이번에 미국측이 우리나라의 IP를 차단한 정도의 대응이 되어야지만 강경하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2. 개인 PC에 백신은 꼭 필수 여야만 하는가??

  컴퓨터 사용자들 가운데에는 단지 컴퓨터를 키고, 독수리 타법으로 인터넷만을 이용할 줄아는 사람들도 많다.
(인터넷만 이용할 줄 알지 공인 인증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30대 이상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출처 : http://photo.naver.com/view/2008012814125550818)


이런 사람들에게 과연 백신이라는게 필요한 것일까?? 설치를 해야만 하는 것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다.
어디에 로그인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뉴스만을 보는데에는 굳이 백신이라는 보호체계가 필요하지 않다.
내 컴퓨터에 내가 바이러스 좀 있어도 괜찮다는데 누가 뭐라고 할 것인가??
하지만 이는 올바르지 않은 생각일 뿐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이와 똑같은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해보자.

K군은 이번 방학동안 해외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었다.
귀국할때에는 약간의 감기 기운이 있었지만, 감기가 심하지도 않았고 타지 생활로 인하여 몸이 약해졌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귀국 후에는 그동안 배웠던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A영어학원에 등록하였고,
또한 전공도 포기 할 수 없다는 생각에 B전산학원에 등록하여 바로 동부를 시작하였다.
그렇게 3주가 지난 후에도 감기가 낳질 않자 K군은 병원을 찾게 되었고 그가 플루에 감염이 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K군이 플루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A영어학원과 B전산학원에 다니던 모든 사람들이 불안해 하며 검사를 받았고
결과적으로 수십명이 K군에게 플루균이 옮은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K군이 좀 더 빨리 병원에 갔더라면 주위 사람들은 플루에 감염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위의 내용은 필자가 갑작스럽게 지어낸 이야기라 좀 억지스럽기도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좀 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인터넷은 글로벌 네트워크... 라고도 표현된다. 전세계를 이어주는 하나의 매체인 것이다.
실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그렇지만 나 하나의 잘못으로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을 한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그러지 않으란 법이 있는가??

물론 백신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도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예시처럼 좀 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여 피해를 줄일 수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만을 생각한다는 것은 좀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예시에서처럼 플루에 감염된 사람이 다가오는데 막지 않을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혹시나 감염이라도 될까봐 도망을 치던가 아니면 강금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려있다면 누가 당신 컴퓨터와 연결되길 바라겠는가?? 당신 역시도 강금조치(IP 차단)을 당하고 싶은 것인가??

(너무 긍정적으로만 써놓은 듯 하여 약간의 안좋은 이야기도 써놓는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백신이 예방책이긴 하지만 모든 것을 예방해주진않는다. 그러나 플루가 전염되는 걸 막는게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거라면 역시 백신 역시도 그런 식이다. 만능통치약이 아니고 불사의약도 아니다.)


 
3. 일부 사이트들의 반응은??

몇몇 커뮤니티사이트에서의 반응은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커뮤니티의 반응은 Ubuntu Korea다.

http://ubuntu.or.kr//index.php


컴퓨터를 모르는 분들에게 이 커뮤니티를 설명하자면.. 우리가 흔히 쓰는 OS(운영체제)는 MS사의 Windows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Windows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OS들이 존재를 하며 그 중 하나가 바로 Ubuntu인 것이다.
우분투같은 리눅스 사용자들은 이번 일에 대해서 격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 제작 되는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Windows 환경에서만 동작을 하고 리눅스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그 커뮤니티에 있는 모든 글에 답을 달아주고 싶지만.. 그분들 또한 그렇게 생각없이 댓글을 달지 않았으리라 생각되며
필자가 조금 격하게 반응하는 것이라 생각해달라.
Q&A형식으로 간단하게나마 그 커뮤니티에 달렸던 글에 대해 반박해보고자 한다.

Q1. 리눅스 사용자는 그럼 인터넷도 하지 말라는 것이냐
A1. 현재 리눅스용 백신도 있으므로 설치하길 바란다.

Q2. 리눅스 사용자에게는 불필요한 백신을 꼭 설치해야 되는 것이냐
A2. 이 부분에 대해서는 Windows환경을 제외한 나머지 사용자에게는 할말이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자기가 면역력이 있다고해서 다른 사람도 면역력이 있으란 법은 없지 않는가. 자기에네는 쓸모 없는 바이러스지만 옆집 컴퓨터는 마비가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자신이 전파해준 것이므로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일부 댓글에는 귀가 솔깃한 이야기도 실려있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미 백신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컴퓨터는 사용이 제한된다는 글이었다.
(안타깝게도.. 필자는 대학시절.. 보안쪽에는 관심이 없어서 실험해보지 못한 부분이다. =_=)
그리고 일부 리눅스가 설치되어 있는 PC의 경우, PC에 백신이 설치되어있는지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프로그램)이 설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백신이 설치되지 않아도 아무런 재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필자가 아직 어리고 세상 물정을 몰라 앞으로 이 부분(No Anti virus, No Connect)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많은 부분 수정되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 시, 윈도우 보안센터에서 백신을 인식하고 있는지, 그 값을 확인 후,
  백신이 없을 경우 - 백신 설치를 권장하는 권고문을 보여 줌, 그러나 설치하지 않고도 본래 페이지로 갈 수 있게끔 링크를 만듬
  백신이 설치되어 있을 경우 - 본래의 페이지를 원래대로 표시해 줌.
  이런식의 방식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물론 이런 방식이 헛점은 많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개인 보안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설사 백신의 설치를 유도 한다하여도, 무료백신에 한하여, 믿을 만한 포탈에 한하여만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개인적으로 종교에 대해서는 되도록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려하는 걸 알아주었으면 하면서 약간의 이야기를 더 추가한다.
웹서핑 중 일부 재미있는 내용의 포스팅도 있었다.
이번에 있었던 DDoS 사건과 이번에 말이 많은 백신사용에 따른 웹사이트 제한이라는 주제를 기독교적으로 너무 깊게 파고드셔서
무슨 장 몇장 몇절에 무슨 내용과 일맥 상통한다는 둥.. 그런 내용의 글을 봤는데..
물론 종교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진 종교를 기반으로 그런 글을 작성 할 수는 있겠지만
타종교, 혹은 저처럼 어떠한 종교도 갖지 않은 사람에게는 심각한 거부감이 올 수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생각을 하시고
글을 올리시면 참 좋을 거라 생각한다.
(참고로.. 필자는 모 기독교에서 맡고 있던 대학교 졸업자 -_-ㅋ.. )



4. 지금은 그렇다고 치고, 나중엔..??

얼마전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이런 문제로 큰 홍역을 겪었다.
(중국의 경우는 링크를 클릭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길 바란다. http://itviewpoint.com/118229)

이런 강제성있는 일에는 그 어떤 일이든, 좋던 나쁘던 반대에 부딛히게 된다.
하지만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다고 이번 일이 시행이 되고나면 나중에는 더 심한 제재를 하지 않을까.. 라고 조금 고민도 된다.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이유가 바로 현재 이루어 지려고 하고 있는 저작권 문제 때문이기도 하다.
(뭐.. 주워들은 이야기지만 해외 여러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가 이번에 적용할 저작권법의 강도가 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_=)

얼마전에 있었던 유투브의 실명제에 대한 논란도 마찬가지고..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선만 유지되면 실제 우리사회에도 법이 있듯이 어느정도의 제한은 필요하다고 보는데..
하지만 이 적정선이 유지하기 힘들죠. 가수 M군과 가수 B군처럼..

다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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